이슈모음

남주혁 학폭 추가 피해자 “평생 고통 속에 살았다”…소속사는 부인

튜브박스 0 2022.06.30 03:25


“영화에서 남주혁을 봤을 때, 과거의 상처 때문에 고통스러웠다”
배우 남주혁으로부터 학폭(학교폭력)을 당한 당사자가 직접 과거 상처를 고백했다.
소속사는 A씨의 주장에 “확인 결과,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남주혁과 함께 수일고등학교를 다녔던 A씨는 본지와 만나 자신이 당했던 학폭 피해를 떠올렸다.
앞선 최초 학폭 폭로자와 다른 인물로 A씨의 피해사실이 언론에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A씨는 남주혁을 비롯해 함께 자신을 괴롭혔던 친구들의 이름을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A씨는 “고등학교를 다니는 동안 남주혁은 폭력과 폭언으로 나를 ‘집단 따돌림’했다”며
“과거의 상처를 잠시 잊었지만, 남주혁이 나온 영화를 보고 예전의 상처가 고름처럼 터져 고통스러웠다”고 말했다.

남주혁이 A씨에게 가했던 학폭은 학창 시절 내 지속됐다고 했다.
그는 “남주혁은 항시 나의 스마트폰 데이터 핫스팟을 강제로 켜게 하고,
또 마음대로 스마트폰을 가져가 사용했다”며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선생님에게 적발되면 남주혁은 자신의 스마트폰이 아닌, 나의 스마트폰을 제출했고,
고교 생활 내내 교내에서 내 스마트폰을 남주혁이 더 많이 가지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남주혁은 내 스마트폰을 가져가, 몇만원이 넘는 금액의 유료 게임이나 게임 내 아이템을 마음대로 결제했다”며
“‘전화 요금을 부모님이 내야 하니, 돈(결제요금)을 달라’고 요구하니 ‘왜 줘야 하느냐’라는 답변을 받았고,
끝내 돈은 돌려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A씨는 남주혁으로 인해 원치 않은 주먹다짐도 해야 했다. 남주혁은 이를 ‘스파링’이라고 칭했다.
A씨는 “남주혁의 부탁을 거부하거나 그 무리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의 싸움상대를 지정해 ‘스파링’을 시켰다”며
“남주혁과 그의 무리들은 교실 한 편에 동그랗게 서서 링을 만들었고,
그 안에서 나는 원치 않는 상대와 싸워야 했다”고 말했다.
이후 지속되는 싸움이 싫어 A씨는 일방적으로 맞는 것을 택했다고 한다.



‘빵셔틀’과 같은 강압적인 명령도 학창 시절 계속해서 이어졌다며 A씨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A씨는 “어느 날 남주혁이 내게 ‘3분 안에 빵을 사오면, 앞으로 빵셔틀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고 하더라”라며
“전력질주로 매점을 다녀왔지만 남주혁은 ‘3분이 넘었으니 계속 빵셔틀을 해야 한다’고 했고,
같은 일상이 반복됐다”고 말했다.

A씨는 “학창시절 내내 학폭을 당하며 좋은 일자리를 잡아 잘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이들에 대한 복수라고 생각하고 버텨왔다”며
“남주혁으로부터 당한 학폭으로 인해 과거 대인기피증까지 시달렸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주혁이 학폭을 부인하고 친구(B씨)를 고소했다는 기사도 봤다.
과거의 아픔을 생각하는 것이 괴롭고 현재 멀쩡히 사회생활을 하고 있지만,
친구가 고소를 당하는 것을 보고 나서게 됐다”며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활동하지 않았으면 한다.
그를 볼 때마다 너무나 괴롭다”고 말했다.

앞서 남주혁의 학폭을 최초 폭로했던 동창 B씨의 모친도 입을 열었다.

B씨의 모친은 “아들이 인터뷰한 최초 기사가 상당 부분 실제 말한 것과 다르게 나갔고,
그의 소속사는 사실확인 없이 고소까지 진행하며 2차 가해를 하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아들은 학폭으로 인해 평생을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며
“학폭 피해자는 현재까지 고통을 가슴에 묻고 살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학폭 예방 단체인 푸른나무재단(청예단) 관계자는 “현재 교육계 현장에서도
가해 학생이 피해 학생을 일단 학폭위에 신고(쌍방신고)하는 경우가 흔히 일어나고 있다”며
“피해 학생 입장에서 가해 학생이 반성을 하지 않는 것을 인지함은 물론, 그
의 가족들까지도 심각한 2차 가해 피해를 입히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남주혁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관계자는 “제보자측 주장에 대해 확인했고, 주장 내용 모두 사실 무근”이라며
“사실 무근이라는 회사와 배우의 입장이 기사에 실린다고 하더라도 결국 기사로 인해
피해를 입는 것은 배우와 배우 가족임을 헤아려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스포츠경향

Comments

번호 제목 날짜 꿀잼 노잼
4089 남친을 너무 사랑한 여성이 한 행동 2023.02.17 2 0
4088 체육관에서 찝쩍대는 남자와 '격투'벌인 여성 2023.02.17 0 0
4087 우리나라 성인 여성 4명중 3명 '비타민D' 결핍상태 2023.02.17 0 0
4086 2023년 미국에서 가장 죄가 많은 주는? 2023.02.17 0 0
4085 혼인신고 3주만에 남편 살해한 20대 여성, 2심서 감형된 이유는? 2023.02.17 0 0
4084 논란의 '흑인 인어공주' 5월 26일 개봉 2023.02.16 0 0
4083 산만한 딸 공부시키려 '달걀지뢰' 설치한 엄마 2023.02.16 0 0
4082 한가인, 행복한 파티~ '아우디여 영원하라' 2023.02.16 0 0
4081 살해혐의로 법정에선 여성, 자신의 변호사 공격 2023.02.16 0 0
4080 3억5천, 맥라렌 위에서 '쿵쿵' 뛰어댄 남성 2023.02.15 0 0
4079 달리는 고속도로 차 안에서 갑자기 '탈출(?)'한 멍멍이 2023.02.15 0 0
4078 대만 호수에서 잡힌 '7살 아이'보다 더 큰 거대한 잉어 2023.02.14 0 0
4077 기차에서 아무도 내 '아기'에게 자리를 양보 안해줘요.. 2023.02.14 0 0
4076 이재민'5,000'명 목표로 푸드트럭 운행중인 남자 2023.02.14 0 0
4075 "네가 만졌잖아!" 붐비는 지하철에서 성추행으로 몰렸던 남성 2023.02.14 0 0
4074 '감자칩'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이 한 행동은? 2023.02.14 0 0
4073 책상 아래 '자전거' 운동하며 수업 받는 고등학생들 2023.02.14 0 0
4072 일본 해변에서 집단 폐사한 정어리떼.. '대지진 전조 현상' 일까? 2023.02.14 0 0
4071 피자 배달하다 넘어진 72세 할머니 2023.02.12 0 0
4070 '잘생긴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 마스크 착용하고 인터뷰 진행한 회사 2023.02.12 0 0
4069 옥탑방 고양이 故 정다빈.. 오늘(10일) 사망 16주기 2023.02.12 0 0
4068 '1000원 축의금' 내고 주말마다 부페 투어가는 사람 2023.02.09 0 0
4067 유아인, 프로포폴 투약 관련 경찰 조사.."적극 협조소명" 2023.02.09 0 0
4066 16세 소년 범죄자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남성 2023.02.09 0 0
4065 스페인 고등법원, 거리에서 '알몸'으로 걸을 수 있는 남성의 권리 인정 2023.02.08 0 0
4064 급식에 '치킨·수박' 나온 미국 중학교.. "인종차별" 논란.. 2023.02.08 0 0
4063 이승기 이다인, 4월 결혼 2023.02.07 0 0
4062 "친구 하나 없어" 故 최진실 딸 최준희, 학교 생활 고백 2023.02.07 0 0
4061 한국 관광객 구해준 미국인 부부에 한국여행 ‘선물’ 2023.02.07 0 0
4060 밤마다 '자유롭게(?)' 파트너 바꾸며 한집에 사는 두 커플 2023.02.07 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