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모음

우영우 실제 모델…'세계적 동물학자' 바로 이 사람

튜브박스 0 2022.07.28 05:40

우영우(왼쪽부터), 템플 그랜딘 교수.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유튜브 캡처.


최근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실제 모델이
세계적 동물학자인 템플 그랜딘(75)으로 알려졌다.

지난 24일 한국일보에 따르면 제작진은 템플 그랜딘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교수의 삶을 참고해
드라마 속 우영우의 캐릭터를 제작했다. 템
플은 두 살 때 자폐 진단을 받았지만 자폐인 특유의 인식 방법을 강점으로 삼아 가축과 교감하는 동물행동학자가 됐다.

1947년 보스톤에서 태어난 그는 생후 6개월 무렵부터 타인과 접촉하면 몸이 경직됐고,
4살이 될 때까지 말을 못했다.
자폐 진단 당시 의사는 "평생을 보호시설에서 있어야 하며 말을 하기도 힘들 것"이라고 했다.
우영우가 타인과의 스킨십을 불편해하고 5살 때까지 말을 못하다 병원에서 ‘자폐증’ 진단을 받은 것과 비슷하다.

하지만 극 중 우영우가 주변인들의 이해와 지지 속에서 성장한 것처럼,
템플 또한 어머니와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말을 할 수 있게 됐고 학교도 무사히 졸업했다.

동물학 박사 학위를 받은 그는 평생을 농장의 가축들을 위해 헌신했다.
템플은 우연히 들른 농장에서 소가 몸을 압박하는 ‘보정틀’ 속에서 차분해지는 것을 보고,
집으로 돌아와 선생님과 함께 보정틀을 제작했다.
템플이 만든 보정틀 ‘허그 머신’은 자폐인용 압박치료기로 발전해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우영우의 법정 장면은 템플의 ‘테드’ 강연 영상을 참고했다고 한다.

템플은 2013년 2월 카우보이 복장을 한 채 강단에 올라 "모든 종류의 사고가 필요한 세상"을 주제로 강의했다.
그는 "대부분의 사람이 무시하는 세밀함에 집중하는 자폐적 사고가 세상을 바꾼다"고 말했다.
20여 분가량의 영상에서 템플은 양손을 다소 바쁘게 쓰고 억양은 어색했지만 주장에는 막힘이 없었다.

테드 영상에서 템플은 ‘가장 열정을 쏟는 대상이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기 위해 제가 하는 일이다. 자폐 성향의 아이를 둔 엄마들이
‘당신의 책 덕분에 또는 당신의 강의 때문에 저희 아이가 대학을 갔어요’라는 말은 저를 행복하게 한다”고 답했다.

Comments

번호 제목 날짜 꿀잼 노잼
4089 남친을 너무 사랑한 여성이 한 행동 2023.02.17 2 0
4088 체육관에서 찝쩍대는 남자와 '격투'벌인 여성 2023.02.17 0 0
4087 우리나라 성인 여성 4명중 3명 '비타민D' 결핍상태 2023.02.17 0 0
4086 2023년 미국에서 가장 죄가 많은 주는? 2023.02.17 0 0
4085 혼인신고 3주만에 남편 살해한 20대 여성, 2심서 감형된 이유는? 2023.02.17 0 0
4084 논란의 '흑인 인어공주' 5월 26일 개봉 2023.02.16 0 0
4083 산만한 딸 공부시키려 '달걀지뢰' 설치한 엄마 2023.02.16 0 0
4082 한가인, 행복한 파티~ '아우디여 영원하라' 2023.02.16 0 0
4081 살해혐의로 법정에선 여성, 자신의 변호사 공격 2023.02.16 0 0
4080 3억5천, 맥라렌 위에서 '쿵쿵' 뛰어댄 남성 2023.02.15 0 0
4079 달리는 고속도로 차 안에서 갑자기 '탈출(?)'한 멍멍이 2023.02.15 0 0
4078 대만 호수에서 잡힌 '7살 아이'보다 더 큰 거대한 잉어 2023.02.14 0 0
4077 기차에서 아무도 내 '아기'에게 자리를 양보 안해줘요.. 2023.02.14 0 0
4076 이재민'5,000'명 목표로 푸드트럭 운행중인 남자 2023.02.14 0 0
4075 "네가 만졌잖아!" 붐비는 지하철에서 성추행으로 몰렸던 남성 2023.02.14 0 0
4074 '감자칩'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이 한 행동은? 2023.02.14 0 0
4073 책상 아래 '자전거' 운동하며 수업 받는 고등학생들 2023.02.14 0 0
4072 일본 해변에서 집단 폐사한 정어리떼.. '대지진 전조 현상' 일까? 2023.02.14 0 0
4071 피자 배달하다 넘어진 72세 할머니 2023.02.12 0 0
4070 '잘생긴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 마스크 착용하고 인터뷰 진행한 회사 2023.02.12 0 0
4069 옥탑방 고양이 故 정다빈.. 오늘(10일) 사망 16주기 2023.02.12 0 0
4068 '1000원 축의금' 내고 주말마다 부페 투어가는 사람 2023.02.09 0 0
4067 유아인, 프로포폴 투약 관련 경찰 조사.."적극 협조소명" 2023.02.09 0 0
4066 16세 소년 범죄자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남성 2023.02.09 0 0
4065 스페인 고등법원, 거리에서 '알몸'으로 걸을 수 있는 남성의 권리 인정 2023.02.08 0 0
4064 급식에 '치킨·수박' 나온 미국 중학교.. "인종차별" 논란.. 2023.02.08 0 0
4063 이승기 이다인, 4월 결혼 2023.02.07 0 0
4062 "친구 하나 없어" 故 최진실 딸 최준희, 학교 생활 고백 2023.02.07 0 0
4061 한국 관광객 구해준 미국인 부부에 한국여행 ‘선물’ 2023.02.07 0 0
4060 밤마다 '자유롭게(?)' 파트너 바꾸며 한집에 사는 두 커플 2023.02.07 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