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1시40분경 라데라 공원 인근 사우스 라브레아 에비뉴와 웨스트 슬러슨 에비뉴에서 서쪽 방면으로 100마일 가량으로 과속을 하던 검은색 벤츠가 앞차와 반대편에서 오는 차량을 연달아 들이 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해 8개월된 임산부와 1살 영아를 포함 총 6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에는 6명의 미성년자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낸 텍사스 출신의 간호사 37세 니콜 로레인 린튼은 사고 당시 35마일 구간에서 100마일의 속도로 과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작 본인은 큰 부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어이없는 사고로 사망한 임산부는 23살의 Asherey Ryan으로 밝혀졌다. 그녀는 임신 8개월 반이었으며, 사고당일 남자친구와 곧 1살이 되는 아들과 함께 병원에 가는 길이었다. 사고로 그녀뿐 아니라 남자친구, 1살 아들, 배속의 아이까지 한꺼번에 사망해 소식을 접한 가족과 지인들은 큰 슬픔에 빠졌다.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벤츠의 100마일 넘는 과속이었으며 수사당국은 사고당시의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린튼의 혈액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