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00세 할머니'를 체포한 이유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Jean Bickenton 할머니가 100세 생일을 맞이했다.
그런데 뜻밖에 100세 생일 파티하는 날
지역 빅토리아 경찰이 할머니의 파티 문을 부수고 들어와 할머니를 체포했다.

경찰은 할머니에게 수갑을 채웠고
할머니는 자신은 법을 어긴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경찰은 그대로 할머니를 경찰차로 연행했다.

걱정스러운 100세 할머니의 체포소식은
실상 할머니의 오랜 버킷 리스트를 들어주려던 지역 경찰의 이벤트였다.

할머니의 오랜 버킷 리스트에는 "경찰에 체포되기"가 있었고
이를 우연히 알게된 경찰은 이 소원을 이뤄주기로 했다.

할머니의 100세 생일 파티날.
경찰은 사이렌을 울리며 할머니가 거주하는 요양원을 급습(?)했고
할머니 손목에 가짜 수갑을 채우고 체포를 단행한 것이다.

할머니는 "내 인생 최고의 생일"이었다며 소원을 들어준 경찰에 감사했고
빅토리아 경찰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런 체포는 우리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