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 창문으로 휴대폰 훔치려던 좀도둑

https://youtu.be/zFcCRDRK2q8
[Mobile thief left hanging outside moving train after passengers pull him through window bars]

인도 북부의 비하르에서 달리는 열차에 탄 2명의 승객이
창문 밖에 있는 한 남성의 팔을 붙잡고 있다.

얼핏 보면 뭔가 급박한 사연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열차에 매달린 남성은 좀도둑이었다.

사건은 비하르주 베구사라이 사헤푸르 카말 교차로에서 시작됐다.
열차 안 승객의 휴대폰을 훔칠 계획을 한 이 남성은
교차로에서 기차에 다가갔고
열차가 출발하려 하자 창문 안으로 재빨리 손을 뻗어 휴대전화를 낚아채려 했다.

하지만 그 순간 열차 안에 있던 승객들이 이 남성을 발견했고
열차 안으로 들어온 남성의 팔을 잡아 달아나지 못하게 했다.

그렇게 열차는 출발하고 결국 이 좀도둑은 열차에 매달려 가게 됐다.

열차에 매달려 고통스러웠던 좀도둑은 팔을 놓아 달라 애원했지만
승객들은 놓지 않았고 그렇게 15km를 달렸다.

이 좀도둑은 다음역인 카가리아에서 경찰에 넘겨져 감옥에 보내졌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사헤푸르 카말 지역에 사는 판카즈 쿠마르라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