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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이 무릎으로 도로를 기어간 이유

튜브박스 0 2022.09.25 06:26
지난 16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시에서
한 여성이 길에서 절박하게 울며 기어가는 모습이 포착됐다.

여성은 울면서 기어가고
그런 여성을 한 남성과 다른 여성이 거세게 막고 끌어 당기는 모습이다.

얼핏 보면 "학대" 당하는 젊은 여성이 아닐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사실운 사연은 따로 있었다.

이날은 이 여성이 오랜기간 교제해 왔던 직장 동료와 함께
결혼 승락을 받기 위해 친정집을 방문한 날이었다.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기에 당연히 허락해 줄거라 믿었던 이 젊은 커플은
뜻밖에 부모님, 조부모님 모두의 반대에 마딱뜨렸다.
이유는 시댁과 친정이 너무 멀다는 황당한 이유였다.

이 여성의 친정은 안후이성이었고
남자친구의 집은 구이저우성으로 거리가 약 1,600Km였다.
차를 타고 가면 대략 17시간이나 걸리는 먼 거리였다.

가족들의 동의를 받지 못한 남자친구는
결국 안타까움을 뒤로 하고 여자친구의 집을 떠나기 위해 차를 탔다.

이때 남자친구를 잡기 위해 이 여성이 뛰어나왔다.
이 여성은 울며 남자친구에게 매달렸고
여성의 부모님은 그런 딸을 거세게 말렸다.
서로 끌어 당기고 뿌리치며 말리는 과정에서 여성의 슬리퍼가 벗겨졌고 휴대폰도 땅에 떨어졌다.

하지만 남자친구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차까지 기어간 이 여성은
떠나려는 자동차 타이어를 꼭 잡고 울기에 이르렀다.

그런 애절한 딸의 마음도 몰라주고 매정하게 딸의 손을 때려 차에서 떨어뜨리는 엄마
보다 못한 남자친구는 차에서 내려 여자친구에게 돌아가라고 설득했고
오열하던 여성은 결국 엄마에게 끌려 돌아갔고
남자친구는 차를 몰고 돌아갈 수 밖에 없었다.

한바탕 소란에 몰려나온 주민들에 의해 촬영되어 공개된 이후
많은 사람들은 두 젊은 남녀의 사연을 안타까워 했으며
매정한 딸의 부모에 대해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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