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죽은 채 발견된 14마리 고래의 미스터리

https://youtu.be/hSjiASjSlSE
[Sperm whales found stranded on Australian island]

지난 20일 호주 야생동물 당국이 남동부 해안의 한 섬에서 해변에서 발견된
어린 향유고래 14마리의 죽음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 천연자원환경부에 따르면 죽은 고래들은 멜번과 태즈메이니아 북부 해안 사이 배스 해협(Bass Strait)에 있는
태즈매니아주 킹 아일랜드에서 월요일 오후 발견됐다.

정부 해양 보존 프로그램 팀이 화요일 섬을 방문하여 고래의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고래를 부검 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부서에서 배포한 사진에는 섬의 바위가 많은 해안의 얕은 물에 옆으로 누워 있는 고래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한 당국은 이 지역에 다른 고래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항공 조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향유고래가 태즈메이니아에서 목격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며
해변에서 발견된 지역은 정상적인 범위와 서식지 내에 해당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는 "추가 조사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지만 고래가 같은 총각 꼬투리의 일부였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당국은 고래의 시체가 인근 바다의 상어를 유인할 수 있다고 밝히며
해변에서 서퍼와 수영하는 사람들은 해당 지역에서 대피할 것을 경고했다.

2년전에도 호주 패즈메이나의 서부 해안에서 약 470마리의 긴 지느러미 고래가 해변 모래사장에서 발견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일주일간의 긴 노력끝에 111마리의 고래는 구했지만 안타깝게도 나머지는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