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경마에 등장한 역대급 자율주행 '천재말'

https://youtu.be/ybfkjo0AHz8
[2023年 東海ステークス（GⅡ） | 第40回 | JRA公式]

지난 22일 일본 나고야에 있는 주쿄 경마장에서 "토카이 스테이크스" 경주가 열렸다.
이번 경기는 1800m 코스에서 시행하는 G2대상이며, 우승상금은 5,500만엔이었다.

경기 시작전 기수와 말들이 출발위치에서 몸을 풀고 드디어 경주가 시작하려는 순간
5번말 "반야르"에서 기수가 떨어지며 경기가 시작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다행히 출발과 동시에 일어났기에 기수는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

경마 경주에서 만약 기수가 떨어지면 말은 통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말은 자연스럽게 코스에서 이탈해 경주를 그만두는 것이 통상적인 일이었다.

하지만 5번말 "반야르"는 예외였다.
기수가 떨어졌지만 안정적으로 경주에 임했다.
정확한 타이밍과 스피드까지.. "반야르"는 마치 기수가 탄 것처럼 보였다.

놀라움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반야르"는 점점 속도를 내더니 1등으로 달리던 말을 재치고 결승선에 가장 먼저 통과했다.
그리고는 유유히 스스로 출구를 찾고 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경기중 기수가 낙마한 경우에는 실격처리가 되는 규정 때문에
"반야르"의 1등은 인정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