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모음

부동산 중개업계 ‘챗GPT 없으면 못산다

튜브박스 0 2023.02.02 23:56

“매물 소개글 4초만에 뚝딱”일하는 방식 바꿔놔…유료화 전환해도 기꺼이 돈 낼 것”


스타트업 오픈AI가 만든 화제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가 미 부동산 중개업계에서도

활발하게 사용되는 등 사회 곳곳에 스며들고 있다.
CNN 방송은 부동산 중개업자들이 “이제 챗GPT 없이 일하는 건 상상도 못 한다”고

입을 모을 정도로 업계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고 1일 보도했다.

이들은 상업용, 주거용 건물을 가리지 않고 매물 등록부터 소셜미디어 홍보, 고객 응대,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계산까지 일하는 방식 전반이 챗GPT로 인해 바뀌고 있다고 말한다.

아이오와주의 중개업자인 JJ 요하네스 씨는 최근 침실 4개짜리 주택을 온라인에 등록하기 위한

소개글 작성을 챗GPT에 맡겼는데, 자신이 직접 했더라면 1시간 이상 걸렸을 이 일에 5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챗GPT가 쓴 글을 몇 차례 손보고 등록했다면서 “완벽하지는 않지만 출발점으로서는 훌륭하다.

시간을 대단히 많이 절약했다”고 말했다.

마이애미부동산그룹의 중개인인 안드레이스 아시온 씨는 새로 입주한 집 창문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데

개발업체가 몇 달째 응답이 없다는 고객 불만을 접하고, 이 개발업체에 보낼 항의 이메일 작성을 챗GPT에 맡겼다.

그는 이메일에 ‘법적 책임’을 강조하도록 했는데, 몇 달간 꿈쩍도 하지 않던 이 개발업체는 챗GPT가 쓴 이메일을 받자마자 당장 사람을 보냈다고 한다.

마이애미 스테이트스트리트부동산의 상업용 부동산 중개인인 프랭크 트렐리스 씨는 토지가

어떤 용도로 허가돼 있는지 검색하거나 모기지 비용을 계산할 때 챗GPT를 쓴다.

그는 “차에서 고객이 모기지 비용을 물을 때가 있다”라며 “1400만달러(약 170억원)짜리 물건에 7.2% 이율,

25년 분할 상환으로 하면 모기지 비용은 얼마가 되겠는지 물어보면 챗GPT가 2초 만에 정보를 준다”고 감탄했다.

챗GPT가 정확한 답을 내놓는 데는 한계가 있지만, 근사치를 알아내 앞으로 어떻게 할지 감을 잡는 데는

큰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CNN은 현재 챗GPT는 무료지만, 오픈AI가 월 42달러(5만1000원)의 유료화 전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아시온 씨는 유료화 전환 시 구독 여부에 대해서는 “물어볼 필요도 없다”라며

“연 100∼200달러(12만∼24만원)는 쉽게 낼 수 있다. 안 하는 게 미친 짓”이라고 말했다.

트렐리스 씨 역시 “처음에 한달에 100달러는 할 줄 알았는데 공짜라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자신이 일하는 방식을 바꿔놓은 만큼 돈을 내야 한다면 기꺼이 내겠다고 강조했다.

 

Comments

번호 제목 날짜 꿀잼 노잼
4089 남친을 너무 사랑한 여성이 한 행동 2023.02.17 2 0
4088 체육관에서 찝쩍대는 남자와 '격투'벌인 여성 2023.02.17 0 0
4087 우리나라 성인 여성 4명중 3명 '비타민D' 결핍상태 2023.02.17 0 0
4086 2023년 미국에서 가장 죄가 많은 주는? 2023.02.17 0 0
4085 혼인신고 3주만에 남편 살해한 20대 여성, 2심서 감형된 이유는? 2023.02.17 0 0
4084 논란의 '흑인 인어공주' 5월 26일 개봉 2023.02.16 0 0
4083 산만한 딸 공부시키려 '달걀지뢰' 설치한 엄마 2023.02.16 0 0
4082 한가인, 행복한 파티~ '아우디여 영원하라' 2023.02.16 0 0
4081 살해혐의로 법정에선 여성, 자신의 변호사 공격 2023.02.16 0 0
4080 3억5천, 맥라렌 위에서 '쿵쿵' 뛰어댄 남성 2023.02.15 0 0
4079 달리는 고속도로 차 안에서 갑자기 '탈출(?)'한 멍멍이 2023.02.15 0 0
4078 대만 호수에서 잡힌 '7살 아이'보다 더 큰 거대한 잉어 2023.02.14 0 0
4077 기차에서 아무도 내 '아기'에게 자리를 양보 안해줘요.. 2023.02.14 0 0
4076 이재민'5,000'명 목표로 푸드트럭 운행중인 남자 2023.02.14 0 0
4075 "네가 만졌잖아!" 붐비는 지하철에서 성추행으로 몰렸던 남성 2023.02.14 0 0
4074 '감자칩'먹고 싶다는 아내의 말에 남편이 한 행동은? 2023.02.14 0 0
4073 책상 아래 '자전거' 운동하며 수업 받는 고등학생들 2023.02.14 0 0
4072 일본 해변에서 집단 폐사한 정어리떼.. '대지진 전조 현상' 일까? 2023.02.14 0 0
4071 피자 배달하다 넘어진 72세 할머니 2023.02.12 0 0
4070 '잘생긴 외모는 중요하지 않아', 마스크 착용하고 인터뷰 진행한 회사 2023.02.12 0 0
4069 옥탑방 고양이 故 정다빈.. 오늘(10일) 사망 16주기 2023.02.12 0 0
4068 '1000원 축의금' 내고 주말마다 부페 투어가는 사람 2023.02.09 0 0
4067 유아인, 프로포폴 투약 관련 경찰 조사.."적극 협조소명" 2023.02.09 0 0
4066 16세 소년 범죄자에서 사업가로 성공한 남성 2023.02.09 0 0
4065 스페인 고등법원, 거리에서 '알몸'으로 걸을 수 있는 남성의 권리 인정 2023.02.08 0 0
4064 급식에 '치킨·수박' 나온 미국 중학교.. "인종차별" 논란.. 2023.02.08 0 0
4063 이승기 이다인, 4월 결혼 2023.02.07 0 0
4062 "친구 하나 없어" 故 최진실 딸 최준희, 학교 생활 고백 2023.02.07 0 0
4061 한국 관광객 구해준 미국인 부부에 한국여행 ‘선물’ 2023.02.07 0 0
4060 밤마다 '자유롭게(?)' 파트너 바꾸며 한집에 사는 두 커플 2023.02.07 0 0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Story NaverBand